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관세 협상과 방위비 인상을 거세게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미국산 무기 구매 거부나 재검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가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는 91억 달러(12조 원) 규모의 F-35A 전투기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39% 상호관세율을 부과하자 계약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카린 켈러주터 / 스위스 대통령 : 연방의회는 관세 상황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. 이를 위해 싸울 것이며 헌신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GDP 2%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스페인은 미국의 5% 인상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F-35 도입 계획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유럽이 개발한 유로파이터 추가 도입이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페드로 산체스 / 스페인 총리 : 이런 관세와 조치들은 처음부터 부당하고 일방적이라고 지적해 왔지만, 스페인의 경우에는 더욱 부당합니다.] <br /> <br />유럽에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관계 악화에 대비해 무기 체계의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자체 생산 능력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 국가 간에 무기 구매 비중을 늘리자는 합의도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 전쟁을 통해 미국 무기 판매를 확대하려던 트럼프의 계획이 오히려 자충수가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한경희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61132320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